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, UAE 방문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UAE 왕실 고위 인사 가운데 한 명이 방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 사흘 동안 머무른 뒤 오늘 다시 출국했는데, 공교롭게도 임종석 실장의 휴가와 겹쳐 의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9일 새벽 인천공항에 아랍에미리트, UAE 왕실 고위 인사 가운데 한 명인 자예드 만수르가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기를 이용했고, 열 명이 넘는 수행단이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입국 목적을 묻는 YTN 취재진에게는 한국 여행을 위한 것일 뿐 원전 건설 논의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자예드 만수르 / UAE 왕세제 조카 : 아니요, 그냥 여행 때문에 온 겁니다.]<br /><br />공항을 빠져나온 자예드 만수르는 주한 UAE 대사관에서 제공한 외교 차량을 타고 모처로 이동한 뒤 사흘 동안 국내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자예드 만수르는 청와대 임종석 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에서 만났던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국내에 체류했던 사흘은 임 실장의 휴가 기간과도 겹칩니다.<br /><br />때문에, 최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단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청와대와 외교부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 관계자와의 비공식 접촉은 물론 원전 논의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 왕세제의 조카가 입국한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임종석 실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역시 왕세제 조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에는 협조한 적이 있지만 사적인 방문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노규덕 / 외교부 대변인 : 모하메디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바 있습니다. 사적 목적의 방문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특별기에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들어온 UAE 왕실, 더구나 그 주인공이 임종석 실장이 UAE에서 만났던 왕세제의 조카로 확인되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12242481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